세탁 꿀팁

알고 쓰면 더 좋은 섬유유연제 활용법,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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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빨래는 조금만 방심해도 빨래에서 쉰내나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쉬운데요. 고온 다습한 날씨는 세탁이 끝난 빨래도 잠시만 방치해도 불쾌한 냄새가 나게 만듭니다. 애써 빨래했는데 안 좋은 냄새가 나면 난감한데요. 빨래가 건조된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땐 빨래할 때마다 최종 단계에 들어가는 섬유 유연제가 냄새를 없애는 데 나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초 탈취제가 아닌 정전기 방지와 섬유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제품인 만큼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섬유 유연제를 옷에서 ‘향기’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 정도로만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섬유 유연제는 정전기 방지와 옷감 손상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세탁 보조제일 뿐입니다. 그런데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제대로 된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섬유 유연제를 빨랫감에 직접 부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럴 경우 옷에 얼룩과 황변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 사용할 경우 옷에 얼룩이 지거나 섬유 조직이 손상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섬유 유연제 본연의 효과를 보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섬유유연제 활용법

1. 섬유 유연제 탈취제

섬유 유연제는 정전기를 방지하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옷에 냄새가 잘 빠지지 않을 때 탈취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 어려운 코트나 재킷에 담배 냄새나 고기 냄새 등이 베이면 낭패를 겪기도 하는데 이럴 때 섬유 유연제를 활용해 섬유 탈취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섬유 유연제 외에 물, 스프레이 공병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준비한 스프레이 공병에 물을 2/3 정도 담아준 뒤에 섬유 유연제를 담아 잘 섞이게 흔들어주면 간단하게 만들어집니다.

2. 줄어든 니트 복구

요즘은 겨우내 입었던 니트류 빨래가 많은 시기이기도 한데요. 세탁하고 줄어든 니트를 미지근한 물에 섬유 유연제를 1/3 정도 푼 물에 넣어 1시간가량 놔두었다가 깨끗하게 헹궈주면 줄어든 니트가 복구됩니다.

3. 먼지 제거에도 효과적

먼지를 닦을 때 그냥 물에 적신 걸레로 닦지 말고 섬유 유연제를 풀어 넣은 물에 빨래해서 걸레질을 하면 먼지가 보다 쉽게 제거되면서 코팅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걸레질을 해주게 되면 평소 먼지가 쉽게 달라붙지 않아 깨끗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섬유 유연제 사용 시 주의사항

1. 마지막 헹굼 과정에 별도로 넣기

섬유 유연제에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사용되어 음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요 성분인 세탁세제와 동시에 넣으면 세척성능과 유연 성능 양쪽 모두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유연제는 세탁의 마지막 헹굼 과정에 별도로 넣어야 합니다.

2. 세제와 섞어 쓰지 말고 표준 사용량 지키기

일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함께 넣어 사용하게 되면 서로 중화되면서 일반 세제의 세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거나 섬유 유연제의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을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향을 더 내기 위해 표준 사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면 옷의 흡수 성능이 떨어지고 끈적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수영복, 기능성 의류에 사용하지 말아야

수영복이나 등산복, 아웃도와 같은 기능성 의류에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자칫 손상이 생기거나 물 빠짐, 얼룩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기능성 의류가 가지고 있는 통기성이나 신축성, 흡수성 등 본래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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