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여름 끝나갈 무렵 이불 빨래! 여름 이불 세탁 기본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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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이제 ‘처서’만을 앞두고 있다 보니 요즘 날씨가 부쩍 선선해진 걸 느끼게 되는데요. 유난히 일찍 시작되었던 올 여름 더위는 6월 말부터 열대야가 나타나기까지 했고, 한 달여 기간 유지되던 장마가 끝나는가 싶더니 어마어마한 비 피해를 안긴 장마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면서 기상이변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높은 습도에 편안한 잠자리 유지가 쉽지도 않아 이불 세탁을 서두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역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예년에 비해 열대야가 짧았어도 여름 이불 빨래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제 곧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지면 계절에 맞는 이불로 갈아야 하고, 세탁한 여름 이불은 보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덥고 자는 이불은 소재도 다양하지만 세탁관리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인데요. 몸에 달라붙지 않는지 땀 흡수는 잘 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하고, 무더운 여름엔 수면 중에도 땀이 나고 피부에 닿는 촉감이 편안해야 잠도 잘 오기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잠자는 동안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이불이라도 꼭 덮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 열대야가 지속되는 환경은 집 먼지 진드기나 세균, 곰팡이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되도록 기능성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다시 계절이 바뀔 무렵이 되면 똘똘한 이불 세탁법과 함께 보관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애용했던 여름 이불 빨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여름 이불 세탁 기본 수칙 5가지

여름 이불 빨래를 자주 하다 보면 오염을 제거할 수는 있어도 이불 손상에 대한 걱정도 하게 되는데요. 여름 이불은 부피도 작고 가벼워 손쉽게 자주 세탁할 수 있지만, 빨래를 자주 하다 보면 간혹 이불이 망가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불 세탁 전에는 태그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기 보다 표면에 머리카락이나 보풀 등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리 제거하면 나중에 세탁이 끝난 뒤에도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엉켜 붙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헹궈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좋은데요. 계절이 바뀐 뒤 이불장에 보관할 땐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세탁 전 태그 먼저 확인


여름에 덮는 이불들은 대부분 얇은 홑겹이불이거나 합성 솜이 들어있는 차렵이불인 경우가 많아 별 어려움 없이 물세탁이 쉬운 편인데요. 베개 솜 역시 목화솜이나 라텍스가 아니라면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혹시 잘 모르겠다면 세탁 전 태그를 확인한 후에 세탁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먼저 구분하면 됩니다.

2. 세탁 전 이불 표면 이물질 제거부터

이불 세탁을 할 때에는 세탁하기 전에 먼저 이불에 붙어있는 보풀이나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이불을 넓게 펼쳐 놓고 테이프 등을 이용해 이불과 베개에 붙어있는 머리카락, 먼지 등을 먼저 제거해 주고 털어 준 뒤에 세탁하면 빨래 후 이불 표면에 이물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엉켜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이불세탁은 헹굼이 중요

이불 빨래를 할 때는 다른 세탁물 보다 헹굼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탁코스를 선택할 때 헹굼을 추가해주면 이불에 세제 찌꺼기나 이물질 등이 남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 이불 역시 얇은 편이지만 날마다 덥고 자는 만큼 피부를 생각해서라도 평소보다 헹굼단계를 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햇볕에 바짝 말리기

이불 빨래는 무엇보다 세탁도 중요하지만 잘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간절기에 이불 빨래를 한 뒤엔 이불장 속에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햇볕에 바짝 말려주어야 곰팡이 등을 막을 수 있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게 되며, 이불을 말린 뒤엔 한번 더 털어주어야 남아있는 잔여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 장마철엔 얇은 여름 이불이라 해도 건조가 느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여름 이불 빨래를 할 때에는 실내에서 널기보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바깥에 널어야 건조가 빠릅니다. 이불을 널 때는 물기가 모서리로 모이도록 너는 대각선 마름모 방식으로 널어야 건조 속도가 더 빠릅니다.

5. 이불 보관할 땐 제습제 활용

이불 빨래는 보관 전에 깨끗이 빨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롱에 넣어 보관하기 전엔 보관 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평소 버리지 않고 모아둔 실리카겔 습기제거제를 함께 넣어주면 좋습니다. 이 상태에서 이불장에 넣어 보관할 땐 꽉 눌러서 공기를 빼 부피를 줄이면 공간을 많이 차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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