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안전한 속옷 세탁법, 아끼는 만큼 변형 없이 오래 입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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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은 매일 입고 매일 갈아입는 옷인데요. 피부에 가장 가까이 밀착하는 옷인 만큼 청결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아껴 입는 속옷은 세탁을 자주 하기 때문에 다른 의류에 비해 손상이 빠른 편에 속합니다. 특히 옷감의 손상만큼 빨래할 때 속옷을 망가트리는 요인은 변형인데요. 일반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여성분들이 이런 상황을 더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가령 팬티의 밴드가 늘어나거나 브라 컵이 망가지는 경우가 바로 그런데요. 마음에 드는 속옷을 세탁기에 돌렸다가 망가뜨려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면 아끼는 속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빨래 방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고, 세제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속옷은 우리 몸과 가장 가까이 닿아 있기 때문에 다른 의류보다 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일반 의류보다 얇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고 레이스와 와이어 등 열이나 힘에 약한 소재가 있어 손상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속옷은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일반 의류와 섞어 세탁하지 말고 반드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탁기에 넣어 돌릴수록 소재가 빠르게 손상되어 기능이 떨어지기도 쉬워 가급적 중성제세를 이용해 손 빨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올바른 언더웨어 세탁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손상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안전한 속옷 세탁법

1. 속옷은 반드시 단독세탁 권장


일반적으로 속옷은 단독으로 1일 1세탁을 권장합니다. 속옷은 피부 각질, 피지 등 인체에서 유래한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착용 후엔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은 속옷과 겉옷을 같이 세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겉옷에 묻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속옷에 달라붙을 수 있고, 변형 등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옷과 섞지 말고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겉옷과 속옷은 무조건 분리해서 따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속옷 세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라벨 확인입니다. 세탁부호를 확인한 후 면, 나일론, 실크 등 속옷 소재마다 맞는 세탁법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민감한 소재일수록 세탁기에 넣어 빨래할 경우 속옷의 소재가 빠르게 손상될 수 있어 되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 빨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데요. 중성세제도 좋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속옷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속옷 전용 세제는 일반 세제보다 빠르게 헹궈낼 수 있어 손상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얼룩 제거 기능도 뛰어난 편입니다.


2. 손상 없이 안전하게 속옷 세탁하는 방법


속옷을 손 빨래할 때는 애벌 빨래 후 본세탁을 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속옷을 약 3분간 담근 다음 원단이 손상되지 않도록 물속에서 부드럽게 흔들거나 조물조물 주물러 때가 잘 빠지도록 합니다. 세탁이 끝난 속옷은 깨끗한 물에 3회 정도 헹구면 되는데 옷 틈새에 남아있는 세제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헹궈야 변색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 후 젖은 속옷은 비틀어 짜지 않고 마른 수건에 얹어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마른 수건을 반으로 접은 후 속옷을 넣고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속옷 전용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레이스와 와이어, 컵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 세탁할 경우에도 잘못 비벼 빨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브라는 후크를 잠근 상태로 넣어야 더욱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약 알칼리성 합성세제와 표백성분 세제는 실크 원단과 프린트 속옷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속옷 세탁 후 건조가 더 중요


속옷의 경우 세탁만큼이나 건조 방법도 중요한데요. 빨래가 끝난 속옷은 옷걸이나 빨래 집게를 사용해 건조대에 널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은 속옷의 색을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속옷은 고온에 약한 소재나 컵을 사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조기 사용보다는 되도록 자연 건조해야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는데 여성분들의 경우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변형되거나 손상되는 일 없이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속옷 빨래 후 건조할 때 브라는 특히 손이 좀 가는 편인데요. 브라는 너무 힘주어 물기를 짜면 컵 모양이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손으로 가볍게 눌러 짜내고 마른 수건 사이에 두고 가볍게 두들겨 물기를 제거한 다음 컵 모양을 잡은 후 양쪽 어깨 끈을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옷걸이에 양쪽 컵 사이가 접힌 모양으로 걸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패드가 있는 푸시업 브라는 무게 때문에 어깨 끈이 늘어질 수 있으므로 건조대에 뉘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브라는 후크를 잠근 후 거꾸로 매달아 건조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4. 민감한 소재 많은 속옷 보관 방법


속옷은 속옷끼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상식인데요. 속옷은 부드럽고 섬세한 소재로 제작돼 마찰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속옷과 다른 의류를 함께 보관하면 접촉으로 인한 원단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브라는 뒤틀린 채로 보관하면 모양이 망가지거나 와이어가 휠 수 있어 몰드가 눌리거나 컵이 뒤집히지 않도록 형태를 유지하며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고, 팬티는 Y존 부분이 안으로 오도록 접어 보관합니다. 또한 속옷은 빽빽하게 포개는 대신 옷감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납장이나 보관함 안을 수시로 청소해 먼지가 쌓이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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