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찬물 세탁 쉽지 않은 겨울철 빨래 고민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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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 년 사계절 중 빨래가 가장 힘든 계절은 여름 장마철과 겨울철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나마도 여름철엔 햇볕이 강렬해 빨래 건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가 잦고 일조량도 짧은 겨울철엔 빨래 자체도 힘들지만 세탁 후 잘 마르지 않는 빨래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빨래 세탁은 다른 계절에 비해 찬물 세탁을 할 경우 세탁력도 떨어져 때가 잘 지워지지도 않는데요. 평소처럼 세탁기만 믿고 빨래를 돌리고 난 뒤 빨래를 건조대에 널다 보면 여전히 때가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이거나 녹지 않은 세제가 그대로 뭉쳐 있는 경우를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면 자칫 빨래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어 매우 속이 상하게 됩니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수도 동파 등 빨래를 함에 있어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세탁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보통은 찬물에 때가 잘 빠지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겨울옷 특성상 재질과 종류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세탁 방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겨울 빨래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빨래할 때 적절한 물 온도를 맞추는 것도 때를 좀 더 효과적으로 빠지도록 하는데 중요하게 작용을 하므로 가급적 온수 세탁을 하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세탁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옷 모양이 변형되거나 탈색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때가 잘 빠지지 않는 겨울철 빨래를 더 깨끗하게 때를 더 잘 빼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빨래 노하우 – 쉽게 때 잘 빼는 세탁법

흔히 빨래를 할 때 세제만 많이 넣으면 빨래가 저절로 깨끗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세제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표준 세제량을 준수하는 것이 빨래의 정석입니다. 때가 잘 빠지지 않는 겨울철엔 특히 더 그런데요. 때를 더 잘 빠지게 한다고 세제를 평소보다 많이 넣으면 오히려 거품이 부글거리면서 세척력이 떨어지는 데다 잘 헹궈지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찬물에 세제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세탁을 마친 후에도 빨래에 세제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어 이럴 때는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또 빨래를 할 때 귀찮다는 생각에 옷의 소재나 색상 별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한꺼번에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경우도 많은데 좀 더 효과적으로 깨끗하게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본 세탁 전에 먼저 빨랫감을 분류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찌든 때는 본 세탁 전에 애벌빨래를 하면 때가 더 쉽게 빠질 수 있는데요. 이때는 옷깃, 소매 등 더러워진 부분이 표면에 나오도록 옷을 뒤집고 단추를 채워야 오염된 부분의 때가 더 잘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철 빨래의 때를 잘 빼려면 물 온도가 중요한데요. 하지만 빨랫감을 더운물에 너무 오래 담가 두지 말아야 합니다. 빨래가 더럽다고 해서 세제 푼 물에 너무 오랫동안 담가 두면 때가 잘 빠지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때가 더 깊숙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보통 찬물일 경우엔 20분, 더운 물일 경우엔 10분 정도만 담가 둬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겨울철 빨래는 찬물에 세제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세탁을 마친 빨래에 세제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도 있어 헹굼과 탈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겨울철엔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효과 빠른 겨울 빨래 세탁법]

 

1. 액체 세제 사용하기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세제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세탁을 마친 빨래에 세제가 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를 사용하면 의류에 세제가 남아 공기 중에 떠다닐 염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친환경 재료로 얼룩 지우기


화학 성분 대신 친환경 재료로 얼룩을 없애면 실내에서 빨래 건조가 많은 겨울철에 세제로 인한 공기 오염을 미연에 줄일 수 있습니다. 김치 국물과 커피는 더운물로 살짝 닦은 뒤 탄산수를 부어 두드리듯 닦아내고 빨면 되는데요. 와인은 얼룩 부분을 팽팽하게 잡아당긴 다음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리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제거해 줍니다. 파운데이션은 클렌징 오일로, 삼겹살 기름이나 샐러드 소스는 레몬이나 식초로, 크레파스는 베이킹소다를 저은 수건에 묻혀 닦아주면 됩니다.


3. 빨래 시작과 끝에 소금 넣기


세제를 표준량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거품이 부글거리면서 세척력이 떨어지고 잘 헹궈지지도 않습니다. 이럴 땐 소금을 한 숟가락 넣으면 거품도 줄고 세탁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헹굼 물 마지막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으면 물의 어는 온도를 높여 빨래를 실외에서 말릴 때 어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누렇게 빛이 바랜 흰옷의 색을 되찾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물이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빨면 탈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탈수 직전에 따뜻한 물 뿌리기


마지막 탈수 직전에 50~60℃의 따뜻한 물을 빨래에 끼얹으면 온도 때문에 수분 증발이 빨라져 겨울철 빨래를 좀 더 빨리 말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안 되는 니트나 실크 소재의 빨래가 있다면 피해야 하므로 옷감에 따라 가려야 합니다.


[겨울철 빨래 건조 시간 줄이는 방법]

 

1. 건조대 아래 신문지 놓기


이 방법은 여름 장마철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집에서 햇볕이 가장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인 거실 창문 부근에서 빨래를 말리면 좋습니다. 이때 건조대 밑에 수분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신문지나 숯, 제습제 등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날에는 은박지 돗자리를 깔아 두면 햇빛을 반사해 빨래가 빨리 보송보송하게 마릅니다.

2. 빨래 너는 순서 지키기


빨래 너는 순서를 바꿔도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꺼운 옷과 얇은 옷, 긴 옷과 짧은 옷을 교대로 너는데, 이때 빨래와 빨래 사이가 5cm 정도 되도록 해야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해 빨래가 잘 마릅니다. 그리고 빨래를 널 때 아래 선을 맞추지 말고, 비대칭이 되도록 해 옷감에 공기 닿는 부분이 넓어지도록 합니다. 주머니가 있는 바지나 스커트는 뒤집어 널었다 거의 말라갈 때 다시 뒤집어 말립니다. 특히 청바지는 뒤집어 세탁하고 건조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3. 마른 타월 활용하기


겨울옷은 다른 계절 옷보다 옷감이 두꺼워 탈수해도 물기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점퍼나 스웨터, 두꺼운 바지는 탈수한 다음 마른 타월 사이에 끼워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누르거나 발로 밟아 남은 물기를 빼냅니다. 또 마른 타월을 옷걸이나 건조대에 걸고 그 위에 빨래를 걸면 물기가 흡수돼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4. 제습기 사용하기


이 방법 역시 여름 장마철에 많이 쓰는 방법인데요. 여름에 사용하던 선풍기와 제습기를 다용도실에 넣어두었다면 빨래 말릴 때 사용해도 됩니다. 선풍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빨래를 넌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제습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보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합니다. 방에 빨래를 널고 문을 잘 닫은 다음, 건조대 방향으로 제습기를 놓고 가동하면 빠르게 빨래를 말릴 수 있습니다.

5. 꿉꿉한 상태에서 다림질하기


와이셔츠나 면 소재 빨래는 약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다림질하면 말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물을 따로 뿌리지 않아도 대 다림질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와이셔츠의 깃과 소매 부분은 다림질해 널면 잔주름 없이 금방 마르고, 살균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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