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아기 옷 얼룩졌을 때 손쉬운 옷 얼룩제거 방법, 안전한 표백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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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기운이 연일 이어지더니 비가 내린 후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왔는데요. 봄이 되면서 기온이 오를수록 밝은 색상의 옷을 자주 입게 되는 만큼 옷 얼룩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흰색 옷을 입다 보면 오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조금만 방심해도 자칫 옷이 쉽게 오염되고 얼룩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이유식을 먹는 아기가 있거나 개구장이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옷에 얼룩이 지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산소계 표백제 사용법 또는 옷 얼룩제거 방법을 기억해 두는 게 좋습니다.

일반 빨래도 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는 일은 쉽지도 않아 얼룩진 옷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세탁을 하고 난 후에도 보기 흉한 옷을 그대로 입힐 수도 없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못된 방법으로 옷 얼룩을 제거하려 했다가는 오히려 변색 등으로 옷을 더 망칠 우려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에 얼룩이 묻는 경우는 입고 벗는 과정에서 화장품이 묻는다거나 음식을 먹다가 옷에 튀는 경우가 흔하지만,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놀거나 학습을 하다가도 크레파스가 옷에 묻는 등 골치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오늘은 봄을 맞아 밝은 색 옷을 자주 입게 되는 만큼 옷에 묻은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는 옷 얼룩제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아기 옷 얼룩제거엔 언전한 산소계 표백제


보통 음식물이 옷에 묻어 얼룩이 졌을 경우엔 나중에 빨래하기 보다 곧바로 얼룩 뒷면에 마른 헝겊을 대고 물티슈나 젖은 헝겊으로 얼룩의 앞면을 눌러 주기를 반복하면 어느정도 얼룩 제거가 가능한데요. 만일 기름기 섞인 음식물이 묻었다면 탄산수를 묻혀 닦아주면 얼룩이 쉽게 빠지게 됩니다. 실제 옷의 얼룩은 물때에 기름때가 달라붙어 있는 상태의 얼룩입니다. 이런 경우엔 일반 세탁으로 쉽게 얼룩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합니다. 먼저 면포에 약간의 물을 적시고 베이킹소다를 조금씩 묻히면서 살살 닦아내면 기름때가 쉽게 분해되고 주방용 세제로 씻어내어 마무리하면 쉽게 얼룩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통 땀으로 인해 생긴 흰옷의 얼룩을 제거하거나 누렇게 변한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고자 할 때는 표백제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산소계 표백제는 40~50도 가량 미지근한 물을 넣고 가루를 녹여 20분 정도 담가주었다가 손 빨래하거나 세탁기에 돌리면 대부분 깨끗하게 세탁이 됩니다. 또한 분유나 이유식을 먹거나 게워 내기도 하는 아기 옷과 손수건을 살균 소독할 때는 유해 성분이나 인공첨가물이 첨가되지 않은 과탄산소다가 주성분인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산소계 표백제는 물에 녹았을 때 발생되는 활성 산소로 인해 자극 없이 살균소독해주는 기능이 탁월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옷 얼룩제거 방법


옷에 얼룩이 지거나 흰옷을 더 하얗게 깨끗이 빨래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표백제는 크게 염소계 표백제와 산소계 표백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염소계는 강한 표백력을 띄고 있어 섬유와 닿으면 탈색 및 변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로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옷을 세탁할 때는 산소계 표백제를 권장합니다. 즉, 얼룩을 제거하고자 할 땐 반드시 염소계 표백제와 산소계 표백제의 차이를 바로 알고 사용해야만 합니다. 산소계 표백제는 물과 닿을 때 활성산소가 옷을 하얗게 표백해주기 때문에 옷 얼룩 제거할 때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산소계 표백제 중에는 주성분인 과탄산소다 외에도 형광증백제 및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제품들이 많아 피부에 자극 없고 안전한 제품을 잘 선택해야 하므로 구매 전 성분표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옷에 묻은 얼룩제거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주스 얼룩

주스를 옷에 엎질렀다면 되도록 바로 지워야 하는데요. 주스는 대개 식물성 색소를 사용하므로 쉽게 물들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주방 세제와 식초를 섞어 문지른 다음 미지근한 물에 헹구면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2. 김치 국물 얼룩

옷에 김치 국물이 튀거나 묻었을 때 얼룩이 지면 난감한데요. 이럴 때 바로 세탁할 수 없다면 치약으로 얼룩을 문지른 후 물수건으로 닦아도 얼룩 제거가 가능합니다. 빨래를 할 때는 그냥 세탁기에 넣어서는 안되며 물에 담가 어느 정도 얼룩을 뺀 다음 양파를 골고루 발라 두었다가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카레 케첩 얼룩

카레를 먹다가 옷에 묻었을 땐 나중에 세탁하기 보다 그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중성세제나 알코올을 헝겊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낸 뒤 미지근한 물에 담가 빨면 깨끗해집니다. 케첩 얼룩은 헝겊에 식초를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고 물로 씻은 뒤 식초를 묻힌 헝겊이나 칫솔로 닦아낸 뒤 물 세탁합니다.

4. 사탕 우유 초콜릿 얼룩

사탕이나 우유에 옷이 얼룩졌다면 무즙을 헝겊에 싸서 두드리거나 무 조각으로 얼룩을 문질러 준 뒤 세탁하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콜릿은 물세탁만으론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벤젠 또는 마요네즈를 이용해 칫솔로 잘 문지른 뒤 주방 세제로 제거해야 잘 지워집니다.

5. 볼펜 사인펜 크레파스 얼룩

볼펜 자국은 알코올의 휘발성분을 이용해 제거해야 하는데요. 얼룩 아래 마른 수건을 깔고 알코올을 뿌린 뒤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 지우면 됩니다. 알코올이 없을 시 물파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변색 우려가 있어 바로 물에 헹궈야 합니다. 크레파스가 아이들 옷에 묻었을 땐 베이킹소다를 젖은 수건에 묻혀 닦아낸 뒤 세탁기에 빨래해도 되고 흰 종이를 얼룩 부위에 대고 약한 온도로 다림질하면 어느 정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후 세탁해주면 됩니다.

6. 화장품 얼룩

의외로 옷에 화장품이 묻어 얼룩질 때가 많은데 그냥 세탁을 해선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럴 땐 클렌징 오일을 헝겊에 묻혀 두드린 다음 비눗물로 닦고, 립스틱의 경우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낸 뒤 세제를 푼 물에 비벼 빨면 됩니다.

7. 혈액 자국

옷에 피가 묻었을 때는 따뜻한 물보다 찬물로 손 빨래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따뜻한 물로 빨게 되면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되기 때문인데요. 무즙을 수건에 묻혀 두드리거나 문질러주어도 쉽게 혈액 자국을 제거할 수 있으며 소금물에 잠시 담가 뒀다가 손빨래해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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