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여름에도 인기 있는 구스이불 세탁 보관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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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거위털 이불이라고 하는 구스이불은 가볍고 보온력이 좋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데요. 구스이불은 보통 겨울에만 덮는 이불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여름에도 덥고 잘 수 있는 구스이불도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구스이불은 관리가 까다롭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의할 점과 더불어 세탁 방법 및 건조 방법, 보관 관리 방법만 잘 알아 두어도 10년 이상 오래 쓸 수 있는 이불입니다.

하지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역시도 습기 관리인데요. 구스와 습기는 상극이므로 장마철에는 특히 더 건조에 신경 써야 하며 이불 장롱 속 구스이불 역시 한 번쯤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습기에 취약한 만큼 겨울철 덥고 잤던 구스이불도 장롱 속에서 잘 보관되고 있는지 살피고 잦은 세탁은 피하되 세탁을 하더라도 건조 과정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스이불은 세탁소에 가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선 안 되는데요. 오리털, 거위 털로 된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뜨거운 열로 인해 털이 손상될 수도 있고, 털에 있던 기름 성분이 빠지면서 복원력과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구스이불 뿐 아니라 여름에도 덥고 자기 좋은 구스이불 세탁 방법 및 건조, 보관,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구스이불 세탁 및 보관 방법

구스이불은 자주 세탁할수록 본래의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세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클리닝하는 것 역시 이불을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세탁을 할 때는 찬물에 전용세제로 빨래하는 것이 좋고, 세탁기는 울 코스를 선택해 세탁해야 합니다. 또한 건조 후에도 뭉친 털을 복원해주는 것이 필수이고 장롱에 넣어 보관할 때는 변형을 막기 위해 가장 위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구스이불 세탁은 찬물 세탁이 기본인데요. 30~40도의 미온수와 울 샴푸 같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울 코스로 세탁해야 합니다.

2. 세탁과 헹굼이 끝난 후 탈수는 약하게 돌려주는 것이 좋은데 탈수 과정에서 압력 때문에 구깃구깃해진 구스이불은 건조대에 널기 전 탁탁 털어 고루 펴준 뒤 말려주어야 합니다. 거위 털은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털에 있는 기름 성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어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조할 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드라이기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건조하는 공간에 제습기를 틀어 두면 좀 더 뽀송뽀송하게 건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구스이불 세탁 후 건조할 때는 털이 뭉친 상태이기 때문에 덜 마른 상태에서 골고루 두드려 펴주면 좋습니다. 그대로 두게 되면 털이 뭉친 상 태로 마르기 때문에 그 전에 먼저 이불 속 털을 고르게 풀어주어야 더 잘 마르고 원래 상태로 온전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이때 덜 마른 부분이 없도록 앞뒤로 방향을 바꾸거나 뒤집어 너는 것도 방법입니다.

5. 바짝 말린 구스이불은 장롱에 넣어 보관하더라도 눌려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맨 위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가급적 수납함에 넣어 별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납함은 통풍이 되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고 습기제거 제를 함께 넣어두면 좋습니다. 압축팩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1~2년에 한 번씩 세탁을 하며, 커버를 자주 바꿔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장롱 속 보관 중인 이불 관리 방법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 장마철이면 이불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이불을 보관하는 장롱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습도가 높은 관계로 이불 장롱 안에 습기방지제를 넣어두는 것이 좋은데 신문지를 이불 사이사이에 깔아 두어도 습기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맑은 날엔 장롱문을 활짝 열어 두거나 진드기가 걱정될 땐 이불을 꺼내 두드려 먼지를 털고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두드려 털기만 해도 진드기의 70%가 죽고 사체가 떨어져 나가므로 수시로 털어주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자는 동안에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그만큼 덥고 자는 이불은 땀과 각질 등으로 인해 위생관리에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기 때문에 자고 난 뒤엔 습기가 날아갈 수 있도록 뒤집어 두고 침실 환기 또한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베개는 두피에서 피지가 분비 되기 때문에 색이 누렇게 변색되기도 하는데 자주 세탁을 하기가 불편하다면 수건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베개피는 자주 갈아주고 햇볕에 털어 말리는 등 일광소독을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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