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빨래가 힘든 겨울옷 얼룩 제거 방법, 손쉽게 얼룩 지우는 법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로 옷에 묻은 얼룩 때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흰옷은 물론 밝은 색 옷일수록 빨래를 해도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옷에 묻은 얼룩은 하루 이틀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겨울옷도 마찬가지인데요. 빨래가 힘들고 귀찮아서 버리자니 아깝고, 매번 세탁소에 맡기려니 비용도 만만치도 않습니다. 빨래가 힘든 겨울옷일수록 얼룩을 손쉽게 지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가 힘든 겨울옷 얼룩 제거에 좋은 방법
다른 옷들도 얼룩이 묻으면 골치지만 겨울옷은 빨래가 쉽지 않은 편이라 얼룩이 묻으면 매우 난감합니다. 세탁을 하자니 번거롭고 그대로 둘 수도 없어 바로 얼룩을 제거해야 하는데 자칫 보풀이 일어나거나 섬유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흡수력 좋은 수건을 깔고 얼룩을 제거하는 게 안전한데요. 물티슈에 따뜻한 물을 묻힌 뒤 얼룩 부분을 두드려 지우는 게 좋고, 젖어 있는 부분을 드라이기로 말릴 때 뜨거운 바람은 옷이 줄어들 수 있어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얼룩 제거에는 배를 이용하면 매우 효과적인데요. 배심과 알코올 추출물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얼룩을 손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배심에 함유된 성분은 흡착력이 강하고 단백질 분해력이 뛰어나 세척력이 강한 주방 세제보다 얼룩제거 및 오염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잘게 썬 배심 2개에 소독용 에탄올 250ml를 부어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담가 둔 뒤 우려낸 배심 알코올에 베이킹 소다 4 큰 술을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주면 만능 얼룩제거제가 만들어집니다. 겨울옷 얼룩 제거할 때 배심 얼룩제거제를 뿌린 후 두드리듯 발라주면 됩니다. 다만 이때 겨울옷이 상하거나 보풀이 생길 수 있어 절대 비비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 다음 흡수력 좋은 수건이나 티슈를 깔고 두드려 얼룩을 제거하면 됩니다.
일상에서 생기기 쉬운 얼룩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들
옷에 얼룩이 묻었을 때는 먼저, 수성 얼룩과 유성 얼룩을 구분해 대처하는 것이 좋은데요. 수성 얼룩의 경우엔 재빨리 물로 헹군 뒤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면 대부분의 얼룩은 그리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지만 유성 얼룩의 경우엔 좀 다릅니다. 알코올 또는 벤젠, 효소 세제 등 여러 가지를 이용해 제거해야 하는데요. 일상에서 옷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다양합니다.
1. 커피 얼룩 지우는 법
커피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과 기름때로 인해 옷에 묻은 커피 자국은 잘 지워지지 않아 그대로 얼룩이 남기도 하는데요. 흰옷 커피 자국은 특히 잘 지워지지 않는 데다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골치입니다. 하지만 이럴 땐 식초와 주방세제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저 커피 얼룩이 진 부분에 식초를 묻힌 뒤 주방 세제를 이용해 살살 비벼주면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세탁기 혹은 손빨래로 세탁하면 쉽게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2. 흰옷에 생긴 향수 얼룩
흰 블라우스를 입고 아무 생각 없이 향수를 뿌렸다가 얼룩이 생겨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향수로 인한 얼룩은 세탁 후에도 지워지지 않아 난감합니다. 이 경우, 헝겊에 과산화수소를 묻혀 얼룩 부분의 양면에 대고 눌러주면 얼룩이 사라집니다.
3. 립스틱 얼룩 지우는 법
립스틱이 묻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솜에 알코올을 적셔 얼룩 부위에 두드리고 곧바로 세탁합니다. 만일 얼룩이 묻은 후 시간이 꽤 흘렀다면, 거즈에 알코올을 적당히 적셔 얼룩 부위에 두드리고 세제를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칫솔로 닦아내면 감쪽같이 제거됩니다. 물파스로 두드려 간편하게 지우는 방법도 있지만 냄새를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4. 옷에 묻은 볼펜 자국 지우는 법
볼펜 자국이 묻은 곳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두드려주면 쉽게 지워집니다. 또는 천에 알코올을 적셔 닦아주면 되는데 립스틱 얼룩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물파스를 사용할 수 있으나 비눗물로 다시 한 번 세탁해야 합니다.
5. 우유나 아이스크림이 묻었을 때
우유의 경우, 오염 즉시 찬물에 빨면 쉽게 제거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꽤 지났다면 40도의 미지근한 물에 효소 세제 혹은 소화제 가루를 풀어 한 시간 가량 담근 뒤 헹궈주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벤젠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뒤 중성세제로 나머지 얼룩을 제거합니다. 각각의 방법이 얼룩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귀찮다면 두 경우 모두 알코올로 닦아낸 뒤 비눗물로 세탁하면 됩니다.
6. 김치 국물이 묻었을 때
김치 국물은 옷이나 식탁보에 튀기 쉽습니다. 그러나 쉽게 지워지지 않아 골칫거리가 될 때가 많은데요. 우선 김치 국물이 묻은 곳을 물에 담가 국물을 대충 빼낸 다음, 양파를 다져 낸 즙을 얼룩진 곳의 양면에 골고루 묻힙니다. 천을 말거나 뭉쳐서 하루 정도 지난 뒤 비누로 세탁하면 얼룩이 쉽게 제거됩니다.
7. 피가 묻었을 때
피 얼룩이 있는 부분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중성세제를 솔에 묻혀 얼룩을 닦아냅니다. 이어 과산화수소를 얼룩에 부은 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스팀을 쐬어주면 피 흔적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