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기온이 오르면서 여성분들이 즐겨 입는 옷 중에 하나는 바로 블라우스입니다. 하늘하늘한 느낌으로 착용감도 가볍고 편안해서 봄여름에 입기에는 더없이 좋지만, 세탁은 의외로 까다로운 옷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블라우스 소재 옷들은 실크 블라우스처럼 레이스 등의 디테일이 많아 손세탁해야만 하고 울 샴푸나 울 전용 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는 것이 변색 변형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장 안전한 세탁법이기도 합니다. 부득이 세탁기에 돌리더라도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해야 하며 이마저도 폴리 소재일 때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블라우스는 무조건 손세탁이 정답인데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블라우스 얼룩 지우는 법, 블라우스 세탁 및 보관 방법

1. 블라우스 세탁 방법

아끼는 블라우스를 손상 없이 깨끗하게 빨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손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우선 적당한 크기의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받은 후 울 샴푸 등 중성세제를 풀어 세탁하면 됩니다. 먼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블라우스를 담가 주는데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옷감이 상할 수 있어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적당히 불렸다면, 블라우스를 손으로 조물조물 빨래해 주면 간단하게 끝이 납니다.

세탁기를 이용해 블라우스를 빨래할 땐 폴리 소재의 블라우스에 한해 세탁이 가능한데요. 실크 등 고급 소재의 블라우스는 세탁기에 넣지 말고 가급적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세탁기를 이용해 빨래해야 할 때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모두 채우고 세탁망에 넣어 빨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세제는 울 샴푸를 이용해 30도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울 코스로 선택해 세탁해 줍니다. 블라우스 빨래가 끝난 다음엔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변색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세탁이 끝난 블라우스는 탁탁 턴 후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주면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구김 없이 잘 말릴 수 있습니다.

2. 얼룩 걱정 없는 블라우스 세탁법

중성 세제 물에서 조물조물 빨고 난 블라우스는 다시 깨끗한 물에 3번 정도 헹궈주는 게 중요한데요. 이때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주면 꿉꿉한 냄새까지 완벽하게 없앨 수 있고 정전기 예방도 가능합니다. 다만 목과 소매에 묵은 때가 남아있을 경우엔 샴푸를 이용해서 세탁해 주면 되는데요. 샴푸를 목과 소매 부분에 얇게 바른 뒤 살살 비빈 후 물로 씻어내면 묵은 때가 깨끗하게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땀 얼룩이 져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에 과산화수소를 풀고 블라우스를 넣은 뒤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궈주면 깜쪽같이 얼룩이 사라지게 됩니다.

블라우스를 즐겨 입다 보면 얼룩이 지거나 변색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블라우스를 입을 때마다 점점 누렇게 변색이 되어간다면 우유가 도움이 됩니다. 세탁 전에 우유를 블라우스에 담가주고 15분 이상 기다렸다가 우유 향을 깔끔하게 제거해주기 위해 샴푸로 마무리해주면 기본적으로 하얀 색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특히 블라우스를 입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다가 옷에 얼룩이 묻는다면 전용 세제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급할 경우 양파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데요. 물로 살짝 닦아준 뒤 양파즙을 양면으로 얹어주고 적당 시간 기다렸다가 비누로 세탁해 주면 깜쪽 같이 얼룩이 지워집니다.

3. 구김 걱정 없는 블라우스 보관법

블라우스 등 실크 소재의 옷은 세탁 전 우유에 담가 두거나 헹굴 때 우유를 조금씩 섞으면 변색을 방지할 수 있으며, 드라이클리닝 전용 소재 옷은 한 계절이 끝날 때만큼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한 뒤 보관해야 옷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옷은 소재가 얇고 조직도 약한 편이라 구김이 잘 생기고 오염물질에 잘 변형되기 때문에 개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통풍이 잘 되는 천연 재질의 수납용품에 종류별로 칸을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고, 옷걸이 끝에 고무밴드를 감아 둘 경우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랍에 개어 보관해줄 경우 양쪽 소매와 몸통을 뒤로 접어 목의 카라가 접히지 않도록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