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똑똑한 섬유유연제, 표백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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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써서 빨래를 하는 분들이라면 섬유유연제와 표백제 사용을 할 때가 많은데요.
일반 합성세제로만 세탁하면 의류의 부드러운 감촉이 사라질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합성섬유에서는 정전기가 일어나 옷을 벗을 때 스파크로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세제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옷감이 누렇게 변하는 황변현상이 일어나거나 얼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들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섬유유연제와 표백제입니다.

산소계표백제는 대개 과탄산소다입니다. 일반세탁물의 표백제로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백제인데 흰 옷은 더욱 희게 만들고 물색 옷은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표백제입니다.

그러나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오히려 천의 질감을 나쁘게 하거나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섬유유연제와 표백제를 쓸 때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섬유유연제 사용시 주의 사항

​1. 섬유유연제는 마지막 행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는 마지막 행굼 과정에서 쓰는 것이 효과적이고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 과정에서 넣으면 의류용 세제와 중화돼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세탁물에 직접 부어서 사용하면 자칫 얼룩과 황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행굼물에 유연제를 먼저 풀고 난 뒤 의류를 담가야 합니다.

전자동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마지막 행굼 과정에서 세탁기의 섬유유연제 주입구에 넣으면 됩니다. 너무 많이 첨가하면 의류가 축 늘어지고 표면이 끈적거리며 흡수성도 나빠지므로 제품에 표기된 표준 사용량만큼만 사용합니다.

참고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의류에는 스프레이식 대전방지제를 사용하면 좋은데요. 스프레이식 대전방지제는 반드시 건조한 의류에 사용하고 의류로부터 20㎝ 정도의 거리에서 균일하게 뿌려줘야 얼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표백제 사용시 주의 사항

​1. 표백제 사용은 섬유소재를 꼭 확인!

​황변을 방지하고 얼룩을 제거할 때는 먼저 세탁을 해 오염물질을 떨어뜨린 후 표백제 용액을 기준량에 맞춰 섞은 물에 20~30분간 담가주는 것이 좋고 섭씨 40도 정도의 온수가 효과적입니다.

황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표백제를 세제와 함께 세탁기에 넣어서 세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표백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섬유소재에 알맞은 종류를 선택하고, 모직과 실크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흔히 락스로 대표되는 염소계 표백제는 면, 마,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등으로 만든 흰색 옷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소계 표백제중 분말제는 흰색 및 무색옷에, 액제는 흰색 의류에만 써야 합니다. 이것도 모, 견에는 쓰지 않는 게
바람직한데 환원형 표백제는 어떤 섬유에나 무방하지만 색깔있는 옷에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모든 표백제는 금속성 용기에서 사용하지 말고 금속장식이 달린 옷은 표백해서는 안됩니다. 방법은 표백제를 완전히 녹인후 의류를 집어 넣습니다. 표백한 옷과 용기는 잘 씻어 약제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소계 및 환원형 표백제를 쓴 옷은 색깔있는 옷에 포개두지 않아야 합니다.

빨래할 때 그냥 무조건 넣어주기만 하면 빨래가 더 깨끗하고 향긋하게 잘 될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알고보면 이처럼 섬유유연제와 표백제는 주의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용도에 맞게, 특성에 맞게 제대로 잘 가려 써야 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번 헷갈리기도 하고 잘못 사용해 옷감이 상하는 경우가 많았을텐데요.
오늘 알려드린대로 섬유유연제와 표백제 사용 시 주의사항만 잘 기억해 두셔도 더 이상 옷이 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와 표백제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빨래를 더욱 효과적으로 깨끗하게 안심하고 하실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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