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겨울 이불 집 먼지 진드기 불안할 때 세탁 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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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보면 여기저기서 수도 동파 소식이 들립니다. 수도가 얼어터지면 생활에서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동파사고와 세탁기가 어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면 일반 빨래도 골치이지만 따뜻하게 덮고 자는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냅니다. 일반 빨래에 비해 두껍고 무거운 이불 세탁은 잘 마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세탁기로는 용량 부담에 때가 잘 지워지지도 않고 심지어는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름 이불처럼 자주 세탁을 하지 못하다 보니 날마다 덮고 자야 하는 이불이 땀과 냄새로 얼룩져 찜찜해도 당장 세탁할 엄두가 나질 않아 겨우내 그냥 덮고 자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편안한 잠자리는 물론 위생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겨울에도 주기적으로 이불을 빨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먼지 진드기로 불안한 겨울 이불 세탁 관리 방법

여름 이불과 달리 빨래할 쉽게 엄두가 나질 않는 겨울 이불이지만 주기적인 세탁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침구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집 먼지 진드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집 먼지 진드기는 이불, 침대, 베개 등에 주로 서식하며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보아서는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데요. 오랫동안 빨지 않은 이불은 집 먼지 진드기에게 이상적인 서식처입니다. 잠을 자면서 흘린 땀과 먼지가 뒤섞인 데다, 몸을 뒤척이는 과정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 역시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것들은 집 먼지 진드기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불 속 집 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죽은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기도의 점막과 피부 등으로 침투해 여러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집 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려면 이불을 자주 세탁 관리해야 합니다. 세탁 주기는 2~3주가 적당하고,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할 때는 집 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처리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세탁하되, 목화솜 이불은 솜 입자가 약해 물과 만나면 솜이 뭉쳐 굳을 수 있으므로 일광 소독 후 털도록 합니다. 양모 솜이불 또한 물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건조 후 이불을 두드려 터는 것도 집 먼지 진드기 제거에 도움이 되는데요. 집 먼지 진드기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두들기면 약 70%는 제거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날씨가 좋은 날 햇볕에 말린 후 걷을 때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털도록 합니다. 두드리는 과정에서 집 먼지 진드기 사체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밖에서 두드리고 털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높은 습도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유도하게 됩니다. 40~50%로 낮게 유지하는 게 좋고, 실내 환기도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 이불을 오래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거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줄이도록 합니다.


이불은 실내 미세먼지의 주범,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는 필수

겨울철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매일 덮고 자는 이불의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요즘은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다양한 기능성 침구류가 나오지만 탁월한 보온성과 항균성까지 갖추었음에도 이불 먼지나 집 먼지 진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또 소재 특성상 정전기가 많이 일어날 수 있어 천식, 아토피를 앓는 경우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이 많은 겨울철에는 이불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요. 쾌적한 실내 환경은 물론 집 먼지 진드기나 실내 미세먼지의 온상이 되기 쉬운 이불의 위생과 청결에 신경 써야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빨래 세탁을 위해서는 세탁기 청소도 필수인데요. 겨울철에는 먼지가 잘 붙고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옷을 세탁하기 때문에 세탁기 내부 세탁조의 오염이 더욱 심각합니다. 따라서 세탁조 바깥쪽으로 눈에 보이지 않게 남아있는 각종 오염물과 세제 찌꺼기는 세탁할 때마다 조금씩 녹아 세탁하는 의류에 묻어나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늘 빨래 후에도 오염물질이 묻어 있는 옷을 계속 입는 상황이 되기 쉽고, 각종 찌꺼기가 빨래에 침투할 수 있어 빨래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빨래 후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선 세탁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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