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찬바람 불기 전 미리 알아 두면 좋은 소재 별 가을 옷 세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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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날씨와 더불어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이젠 계절에 맞는 옷들로 갈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여름은 서둘러 세탁해 보관하고, 가을 옷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가을 옷은 소재도 다양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옷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니트와 가을코트, 모직, 캐시미어 등이 그런데요.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소재 별 세탁 방법에 대해 명확히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세탁 방법 및 보관 방법 때문에 옷을 몇 번 못 입고 버리거나 더 이상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늘어나기 쉬운 니트 안전한 세탁법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인 니트는 보온성이 높고 부드러워서 많이 찾는 의류입니다. 하지만 니트는 물과 세제에 민감해 잘못 세탁하면 줄어들거나 늘어나기 쉬워 가급적 손 빨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를 먼저 풀고 빨랫감을 넣어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요. 세탁은 5분에서 10분 정도가 좋고, 아주 지저분한 부분은 2~3분 정도 비벼 빨래합니다.


니트는 세탁이 끝난 후 건조는 서늘한 그늘에 건조대를 두고 건조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는데요. 탈수 시에는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놓고 살살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합니다. 특히 탈수는 비틀어 짜지 말고 차곡차곡 쌓아 놓고 꾹꾹 눌러 물기를 살짝 제거하는 정도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건조대에 말리기 전 흰 수건으로 물기를 대충 제거한 후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 놓고 돌돌 감아 물기를 빼냅니다. 세탁기를 이용해 탈수 시에는 작은 세탁망에 넣어 사용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세탁기보다는 손으로 탈수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면 소재 가을 코트, 모직, 캐시미어 세탁법

가을 패션 아이템으로 코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면이나 면 혼방 소재가 많은 가을 코트는 소재 특성상 얼룩지거나 더러운 오염 물질이 묻으면 섬유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데요. 가을 면 소재 코트가 오염됐을 때는 오염 부위를 바로 제거해 섬유 속에 오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면 코트를 세탁할 때는 중성 세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고온의 열로 다림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염 부위를 세탁할 때는 비비는 과정에서 탈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모직류는 물세탁은 피하고,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클리닝 후에 비닐 커버를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습기와 냄새를 없앱니다. 드라이클리닝 후 남은 기름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기름기를 날려버려야 합니다. 습기에 약한 모직은 부직포 커버를 사용해 통풍이 잘 되도록 보관하고, 좀 방지를 위해 방충제를 코트 주머니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캐시미어는 가급적이면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처음 드라이클리닝을 했다면 이후에는 울 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넣고 살짝 누르듯이 세탁합니다. 여러 번 헹굴 경우 옷감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2회 가볍게 헹궈주고, 옷을 꾹 눌러 물을 버립니다. 물기를 짤 때는 수건을 펼치고 옷을 위에 올려놓고 돌돌 말아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건조 시 옷을 걸어 두면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건조대나 바닥에 펼쳐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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