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 겨울철 이불 관리 방법

조회수4,733

추운 겨울 매일 따뜻하게 덮고 자는 이불이지만 잘 관리 하지 않으면 밤새 흘린 땀과 먼지로 인해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 이불과 달리 두껍고 무거운 겨울 이불은 세탁과 건조가 쉽지 않아 청결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세탁을 자주 할 수 없다면 집먼지 진드기가 생기지 않도록 햇볕에 자주 널고 털어주어야 합니다. 자주 세탁할 수 없는 겨울 이불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겨울 이불 깨끗하고 청결하게 오래 쓰려면

1. 기상 후 곧바로 이불 개지 마세요

집먼지 진드기는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해충으로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은 25~28도, 습도는 70~80%입니다. 그런데 이불을 덥고 잠을 자는 동안 성인이 흘리는 땀은 약 200~250㎖나 된다고 합니다. 땀으로 눅눅해진 겨울 이불은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언제든 손쉽게 빨래할 수도 없는 겨울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기상 후 이불을 곧바로 개지 말고 그 자리에서 1시간 정도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두었다면 바로 개지 말고 말려주세요.

2. 굵은 소금으로 이불먼지 제거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이불은 실내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불 속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굵은 소금이 도움이 되는데요. 이불 위에 수분을 제거한 굵은 소금을 뿌리고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살살 문질러 주면 되는데 수분을 제거하지 않은 소금을 사용하면 이불이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굵은 소금은 프라이팬에 열을 가해 타지 않을 정도로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수분을 뺀 다음 사용합니다.

이불 위에 굵은 소금을 문질러서 하얀 소금 색깔이 회색으로 변하면 청소기로 빨아들여 마무리 하면 됩니다. 소금은 흡착력과 소독기능이 있어 먼지는 물론 이불 때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불빨래가 번거롭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 합니다.

3. 천연 진드기 퇴치제 활용

집먼지 진드기 퇴치를 위해서는 소독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항균 효과와 바이러스,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티트리 오일을 이용해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소독용 알코올과 티트리 오일을 9:1 비율로 섞어준 뒤 분무기에 넣어 이불에 뿌려주면 됩니다.

까다로운 겨울이불 세탁 방법

겨울철에는 차렵이불, 오리털·거위털 이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이불은 가벼우면서도 따뜻해 보온효과가 우수하지만 빨래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차렵이불을 세탁할 때에는 약 40도의 따뜻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됩니다. 이 때 너무 강하게 세탁하면 이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불 코스나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합니다. 특히 40도가 훨씬 넘는 뜨거운 온도에서 세탁하면 이불이 줄어들거나 물이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리털·거위털 이불은 차렵이불과 달리 온수가 아닌 냉수로 세탁해야 하며 중성세제를 넣고 이불 코스나 울 코스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오리털이나 거위털 소재의 겨울이불은 세탁보다는 건조가 중요합니다. 오리털·거위털에는 지방질이 들어있어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습기 때문에 털에서 지방이 새어 나와 이불 겉면에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탁 후에는 털이 뭉쳐있지 않도록 거실 등에 펴서 널어놓고 1~2시간마다 한 번씩 뒤집어서 털어줍니다. 만일 털이 가라앉아 있다면 이불을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되는데  가라앉아 있던 솜들이 다시 원래대로 부풀어 오릅니다.

창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