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새 옷이라고 절대 안심은 금물! 새로 구입한 옷 세탁 후 입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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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무렵이 되면 새옷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옷을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옷을 살 때는 섬유나 재질 소재 성분 및 특성을 먼저 살펴본 후에 옷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섬유의 특성이나 첨가물 등으로 몸이 간지럽거나 피부 일부가 붉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새로 산 옷이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경우는 합성섬유에 들어가는 첨가물 때문입니다.

저렴하면서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합성섬유 소재의 옷을 실제 많이 입게 되는데, 유해 첨가물 중에는 포름알데히드가 대표적입니다.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주름과 곰팡이를 막는 방부제 역할로 대다수의 옷에 들어가지만 포름알데히드는 공기 중에 극소량만(1~5ppm)만 있어도 눈, 코, 목을 자극해 타는 듯한 화끈거림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되면 백혈병이나 폐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또 기침이나 피부 가려움증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 산 옷은 반드시 빨래해 입는 것이 상책입니다.


새 옷 반드시 세탁해 입어야 하는 이유

새로 산 의류는 반드시 세탁해 입는 게 좋은데요. 현대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유행처럼 입을 수 있는 옷의 상당수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제조과정 및 유통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성분이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이 외에도 유해성분은 또 있습니다. 색을 입히는 염료로 사용하는 아조아날린의 경우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라 위험합니다. 새 옷을 세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입었을 때 나타나는 가려움이나 염증, 피부 반응의 주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피부를 부풀게 하거나 건조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염료성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옷감을 염색할 때 쓰는 납도 문제입니다. 주로 밝은 색 의류에서 검출되는데 미국 메이요 재단은 6세 미만에 아동에게 납 중독은 정신이나 신체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란색 파장의 빛만을 반사시켜 흰색을 더 하얗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형광증백제도 피부에 오랫동안 닿으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옷감을 세척할 때 사용하는 노닐페놀은 호르몬을 파괴하고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주며 세포에 축척될 수 있다고 미국 환경 보호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옷의 방수성을 높이는 역할로 우비나 신발에서 주로 확인되는 과불화탄소는 내분비계 활동을 저해하고 면역 체계를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원에 따르면 특히 간과 췌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암과 신장병 유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프탈레이트도 내분비계 교란과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분적이지만 티셔츠의 로고 등에 쓰이는 고무 재질의 플라스티졸에서 검출되는데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옷에 남은 세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하는 11개 액체형 섬유유연제를 조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진 알킬페놀류(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가 검출됐다고 합니다. EU에서는 세제류에 알킬페놀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는 방부제 성분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드라이크리닝도 유의해야 합니다. 드라이크리닝은 기름성 세제로 빨아 건조기에서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세탁법입니다. 옷에서 나는 냄새는 기름성 세제 때문인데, 여러 연구에서 실제 드라이크리닝을 마친 옷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기준치보다 수백 배 높고, 1급 발암물질인 벤젠과 톨루엔 등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을 때 주의가 필요한 소재의 옷

새 옷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간지러움의 원인이 알레르기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섬유라도 나에게 맞지 않는 섬유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례로 양모는 보온성과 흡습성이 좋아 고급 섬유 중 하나로 꼽히지만 예민성 피부라면 피해야 할 소재입니다. 섬유 표면에 스케일이라고 하는 표피 세포층이 있는데 피부에 직접 닿을 될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옷은 물론 양모 소재의 침구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트 소재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칠거나 까칠한 표면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렵다고 긁는 경우에는 피부가 짓무르거나 피가 나는 등 2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전기도 잠시 따끔할 뿐 인체 내로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건선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부 자극으로 이어져 따끔거림, 염증반응,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피부 질환이 없어도 니트 소재는 골반이나 옆구리, 팔 등과 지속적으로 마찰이 생기면서 피부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소재 특성상 주변 먼지를 끌어 모으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옷으로 인한 알레르기,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는 섬유 선택부터 세탁, 보관까지 챙겨야 합니다. 옷은 구김방지용 외에 모직물, 양모 제품이 옷좀나방 등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섬유에 방충성을 부여하는 가공법인 방충가공, 오염물질이 잘 붙지 않도록 하거나 붙은 오염물질이 잘 떨어지게 하는 가공인 방오가공,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인 난연성 의류는 피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합성섬유보다는 유기농 면이나 실크, 아마섬유 등 천연 섬유의 옷 등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옷을 입고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느꼈다면 해당 섬유는 피하는 것이 좋고,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옷도 입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의류나 양말 중 플라스티졸을 사용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넣은 옷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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