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때 잘 빠지지 않는 흰 양말,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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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는 여름이 가까워 올수록 입는 옷에서부터 양말까지 밝은 색 위주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흰옷에 얼룩이 지더라도 깨끗하게 빨래하는 방법에 대해 자주 말씀드렸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줄 압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새것으로 갈아 신는 흰 양말의 경우는 좀 간단치 않은데요. 일반 빨래와 함께 그때마다 세탁을 하는데도 어느 날 양말을 신다 보면 앞꿈치 뒷꿈치 할 것 없이 시커멓게 변해버린 양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오래 신을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일반적인 빨래 방법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 흰 양말만을 모아 삶아보지만, 자칫 면 재질이 거칠어지고 기대했던 만큼 때가 잘 빠지지 않아 고민이 되는데요. 세제를 듬뿍 넣어 빨래하거나 더운물에 담가 두는 식의 방법도 동원해 보지만, 이런 방법들만으로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때는 방법을 조금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흔하게 즐겨 신는 흰 양말 세탁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백제 없어도 흰 양말 깨끗하게 빨래하는 방법

여름철에 많이 신게 되는 흰 양말의 단점은 산뜻하고 깔끔해 보이지만 조금만 오래 신어도 금방 색이 누렇거나 거뭇거뭇하게 변한다는 것인데요. 흰 양말 세탁은 다른 일반 빨래와 함께 세탁기에 돌려도 되지만 오래 신은 양말일수록 오염된 색깔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세제만 듬뿍 넣어 흰 빨래와 함께 삶기도 하는데 계란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도 참고할 만합니다. 흰 양말 빨래를 할 때 더운물에 레몬 껍질을 두 개 정도 띄워 삶으면 처음 샀을 때만큼 깨끗하게 바뀝니다. 이런 방법은 표백제에 담그는 것보다 천도 덜 상하면서 표백 효과도 볼 수 있는데요. 좀 번거롭긴 하겠지만 안전하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흰 양말 세탁을 할 때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 말고 락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말에 다른 색감이 전혀 없이 오로지 흰색이라면 락스를 푼 물에 희석하여 잠시 담가 두었다가 두세 번 헹궈서 세탁기에 돌리면 됩니다. 또는 락스와 식초를 약간 섞은 물에 30분 이상 담가 두었다가 빨래해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우유와 설탕을 넣고 흰 양말을 삶는 방법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렇게 하면 얼룩제거는 물론 흰 양말에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표백제가 없을 때 혹은 굳이 표백제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더 이상 흰 양말에 찌든 때로 고민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삶기 귀찮고 번거로울 때 흰 양말 찌든 때 제거하는 방법

어른 보다 개구쟁이 아이들이 신는 흰 양말은 유난히 때가 더 잘 묻고 오염에 취약한데요. 이런 흰 양말을 세탁할 때 기본적으로 애벌 세탁을 해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누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우선 지저분해진 흰 양말들을 한 데 모아 미온수에 담가줍니다. 빨래를 지나치게 오래 담가 두면 오히려 섬유 속으로 다시 스며들기 때문에 10분 정도 세제를 푼 물에 담갔다가 비벼 빨거나 담가 두었던 양말을 빨랫비누에 묻혀 비벼 세탁해도 되는데요. 물에 헹구고 나면 여전히 때가 남아있게 되는데 빨래를 아무리 해도 거무튀튀하게 얼룩이 남는 흰 양말이 보통 이렇습니다. 하지만 이 다음 단계를 거치면 정말 새하얗게 바뀌게 됩니다.


바로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애벌빨래를 했음에도 여전히 누렇게 혹은 거뭇하게 때와 얼룩이 남아 있다면 다시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담고 과탄산소다를 2~3세 스푼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밀폐된 공간이 아닌 환기가 되는 공간이어야 좋고,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수증기와 더불어 거품이 올라오게 되는데 이 상태로 기다렸다가 더 이상 거품이 올라오지 않으면 깨끗한 물에 헹궈주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방 세제 혹은 중성세제를 약간 넣어주게 되면 거품 효과가 훨씬 커지는데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세탁기에 넣고 헹굼 탈수해 건조하면 완벽하게 흰 양말 세탁이 끝나게 됩니다. 단, 지나치게 오래 담글 경우 소재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오염이 아주 심한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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