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가을 등산복, 아웃도어, 고어텍스 등 기능성 의류 세탁 관리 및 보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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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면 등산복과 더불어 고어텍스, 아웃도어 의류들이 잘 팔리는데 이런 기능성 의류는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 의류와 달리 다양한 소재의 특수 섬유를 사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값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래 세탁을 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반 빨래하듯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가 손상을 입게 되거나 아예 못 입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등산복은 주로 고어텍스와 쿨맥스 등 기능성 소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잘못 세탁할 경우 소재 고유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등산복은 드라이클리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기능성 의류의 경우 흘린 땀을 배출하기 위해 얇은 구멍이 나 있는 특수 소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드라이클리닝은 이런 기능성 의류 고유의 성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색이 빠지거나 번지는 이염 현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표백 성분이 화학섬유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세제나 섬유 유연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능성 의류 관리 방법, 등산복 관리가 까다로운 이유

가볍게 트래킹을 하거나 본격적인 등산을 즐길 때 많이 찾게 되는 아웃도어 혹은 등산복은 기능성 의류로 분류되며, 고어텍스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소재 공법으로 탄생한 고어텍스(Gore-Tex) 제품은 대부분 열기계적인 확장 폴리테트라플루오로 에틸렌과 기타 불소 중합제를 포함합니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 야외활동 시 강한 비바람에서도, 무릎을 꿇은 자세의 무릎에서도, 배낭을 멘 어깨로도 수분이 스며들지 않는 데다 높은 압력의 물도 통과를 막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고어텍스는 완전 방풍 기능이 있어 야외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기도 하지만 한겨울에 홑겹으로 외부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 격렬한 운동 등으로 발생한 땀과 증기를 배출하는 데에도 탁월한 기능을 하는데요. 투습성이 뛰어나 착용 중 쾌적함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고어텍스 의류는 자칫 잘못된 세탁 방법으로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고어텍스 소재는 테풀계 수지를 가열해서 늘려 미세한 구멍을 많이 만든 얇은 막을 말하는데, 이 얇은 막을 나일론 천에 부착한 것이 고어텍스 원단이므로 세탁할수록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가을철 산행이 많은 계절에 즐겨 입는 고어텍스 의류는 세탁과 관리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야 합니다. 산행 후 배낭 속에 그대로 넣어두면 땀 냄새도 문제지만 땀과 오염물로 천에 뚫려 있는 미세한 구멍이 막혀 통기성이 떨어지고 방수 및 투습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매번 산행이 끝나면 부드러운 타월을 물에 적셔 더러운 부분을 닦아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 두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고어텍스 의류 세탁 방법, 수명 늘리는 보관 방법

등산복을 관리할 때 고어텍스 의류는 세탁을 너무 자주 하면 안 좋다고 하지만, 여러 번 사용해 땀 냄새가 배거나 음식물 얼룩이나 때가 묻어 있을 때는 세탁을 해야 합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오랫동안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은 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단독으로 세탁해야 하는데 지퍼나 단추는 모두 잠근 채 세탁해야 합니다. 손 세탁을 할 경우 먼저 미지근한 물(약 40℃)에 중성세제를 풀어줍니다. 일반 세제를 사용할 경우 표백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손으로 가볍게 눌러 빨든지 바닥에 펼쳐 놓고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문질러 빨아야 천 자체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오염이 심한 부분이나 얼룩진 부분은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때를 제거해야 하는데, 절대로 마구 비벼 빨아서는 안 되며 여러 번에 걸쳐 헹궈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제가 남아 있을 경우 고어텍스가 지닌 본래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백제나 섬유 유연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건조는 탈수기나 건조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옷걸이에 걸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고어텍스 의류는 평소 어떻게 손질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보관 방법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개어서 쌓아 놓는 방법은 천 자체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옷걸이 걸어 보관해야 합니다. 포개어 옷서랍이나 박스 등에 보관할 경우 힘이 가해진 부분이나 접힌 부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값비싼 고어텍스 의류를 잘못 보관해 막이 박리되는 등의 불상사 없이 온전하게 보관하려면 옷걸이에 걸어서 접히거나 구김이 없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세탁 후에는 시판되고 있는 전용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수명을 연장시키는 좋은 방법인데요. 고어텍스 제품은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입은 후엔 바로 오염 부위만 손질하여 자주 세탁을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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