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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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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든 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다. 그 변화에 맞서려는 생각은 어리석다.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옳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좋아서 지키는 것이다.

지켜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이다.

지키고 싶지도 않으면서, 의무처럼 지켜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반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소중함을 모른 채 자꾸 여기저기 휩쓸리는 것도 별로다.

자기애가 먼저다.

책.  생각의 공간에서 발췌

Why ?

우리나라에서 근 20년여의 세월동안 동네 어귀의 빨래방들은 그 기능을 아주 충실히 아주 잘 수행 해 오고 있다.

워시엔조이던 무수한 카피캣들이던.

소비자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하나의 신박한 아이템으로 그것을 시의적절하게 경제적으로 잘 사용해 왔다.

지금은 그 신박함이라는 이름이 무색해 졌다. 무분별한 시장경제논리로 이제는 아무나 하는 노멀이 되어 버렸다.

소비자는 그 아무나 하는 것으로 인해 서비스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가 좋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

우리 브랜드는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입어온 브랜드라는 이름의 옷을 계속 입고 있어도 됐었다.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바꿔 입지 않아도 됐었다.

근데, 스스로의 산업구조로 인해 변해야 하는 당위성이 생겼다. 물론 변하지 않고도 잘 하는 어나더레벨이 있기는 하다.

코로나 이후 많은 것이 변한 이 세상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가 좋아하는 모습이 무엇일까 ?

2024년 11월 2일

서경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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