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겨울 대표하는 거위털, 극세사, 양모 이불 소재 별 세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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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숙면을 위해 다양한 소재의 이불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겨울 이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으로는 보온성과 함께 흡습성, 유연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흡습성은 잠을 자는 동안 땀을 잘 흡수하면서 빠르게 마르는 소재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섬유에 따라 다릅니다. 유연성은 차가운 외부 공기를 막아주는 이불인지 확인하는 것인데요. 겨울 이불은 이런 속성에 적합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울 이불은 호흡기와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집 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그리고 자는 동안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과 각질 등이 뒤엉켜 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리는 게 좋습니다. 평소 세탁과 별개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털어주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 등에 말리는 게 좋은데요. 겨울철 이불 관리는 종류에 따라 세탁법과 보관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관리 방법을 알아 두어야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소재 별 겨울 이불 세탁법

이불 세탁 외에도 겨울 이불 관리를 위해 세탁만큼 중요한 것은 보관 방법입니다. 이불을 제대로 잘 보관하려면 이불장 안과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깔아 놓는 것이 좋은데요. 더불어 숯을 종이에 싸서 옷장 안에 두면 공기 정화는 물론 습도 조절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제습제나 벌레 막는 약을 두는 것도 곰팡이와 각종 진드기가 나오는 것을 막는 방법인데요. 만약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희석해 곰팡이가 생긴 곳에 뿌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가장 인기 있는 세 종류의 이불 세탁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극세사 이불 빨래는 액체 세제 필수!


극세사는 실이 촘촘해 보온성이 크고 감촉이 부드러워 몸에 닿아도 찬 기운이 없어 겨울철 사랑받는 침구 소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손빨래나 세탁기 사용이 가능해 관리도 수월한 편입니다. 하지만 실이 촘촘한 만큼 세제 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있어 적정 양의 세제를 사용하고, 가루 세제 보다는 액체 세제가 좋습니다. 부득이 가루 세제를 사용할 때는 미온수에 가루를 잘 풀어 넣으면 찌꺼기가 남지 않습니다. 극세사 이불은 세탁 후 여러 번 헹구는 게 좋고,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섬유유연제가 극세사의 부드러운 특성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2. 거위털 이불은 드라이클리닝 절대 금물!


거위나 오리털로 만든 구스이불 빨래는 자주 할수록 충전재의 공기층이 줄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스 다운 이불이 오염되었거나 냄새가 날 경우에만 찬물에 울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거위털 이불은 가격도 비싼 편이라 오래 사용하려면 세탁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통 거위털 소재의 패딩은 드라이클리닝 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위털은 기름에 닿을 경우 특유의 기능성을 잃기 쉬워 절대 삼가는 것이 좋고, 최대한 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부드럽게 도는 울코스가 맞고, 물의 온도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합니다.

구스 이불을 세탁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거위털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거위털은 동물성 소재라 세제 찌꺼기가 남으면 냄새 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잘 헹궈 주어야 합니다. 또한 옷을 부드럽게 하는 섬유유연제 등 다른 빨래세제를 사용하면 이불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탈수 후에는 거위털이 뭉치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탁탁 털어 뭉친 충전재가 살아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건조한 뒤에는 뭉친 털을 두드려 털과 털 사이 공기층을 복원한 다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거위털 이불은 자주 세탁하면 수명이 짧아지므로 이불 커버를 꼭 씌우고 커버를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습기에 취약한 양모 이불 세탁 보관법


양모 이불도 동물성 소재 이불이라 자주 세탁하면 모질이 상해 오래 사용하기 어려워 2~3년에 한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전에는 부착되어 있는 세탁 부호를 참고해야 하는데요. 드라이클링닝이라고 되어 있으면 반드시 드라이클리닝 해주어야 하고, 물세탁 가능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찬물에 단독 세탁해 줍니다. 특히 양모는 햇빛에 말리면 변색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고 자주 먼지를 털어 주는 등 평소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하는데요. 모질의 특성상 습기에 매우 약해 장기간 보관할 때는 가끔 꺼내 통풍시켜 주는 게 좋고, 신문지를 이불 사이에 넣어 습기를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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