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줄어든 니트 스웨터 원래대로 늘리는 세탁법

조회수29,710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 되면서 가장 많이 즐겨입는 옷 종류하면 니트나 스웨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니트나 스웨터는 따뜻한 재질로 만들어져 보온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오히려 독으로 다가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이런 증상 없이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겨울철엔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각질이 늘고 모공을 막아 염증과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추위를 막기 위해 입는 턱까지 덮는 스웨터, 모자, 목도리 같은 의류가 이런 피부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울 옷은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화장품이나 각질세포가 묻은 채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겨울옷을 보관할 때에는 입던 옷을 절대 그대로 보관해서는 안되며 오랫동안 옷장 속에 보관해 두었던 겨울옷은 반드시 세탁해 햇빛에 말린 뒤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겨울철 니트나 스웨터 류는 한번 세탁을 하고 나면 사이즈가 줄어들어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 후 줄어든 니트를 복원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줄어든 니트 스웨터 복원 방법

니트나 스웨터는 세탁기에 잘못 세탁하게 되면 줄어들어 못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손세탁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트 스웨터는 울, 캐시미어 등 동물성 소재와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를 혼합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용률에 따라 세탁법도 각기 다른데 합성섬유가 20% 이상 혼용된 니트는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합성 섬유가 혼용된 만큼 가벼운 손세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울, 캐시미어, 앙고라, 실크 등 동물성 섬유의 비중이 높은 니트는 잘못 세탁하면 심하게 수축되거나 모양이 뒤틀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성섬유 중엔 레이온이 물세탁을 했을 때 수축되기 쉬워 세탁 전 반드시 옷에 붙어있는 라벨 등을 먼저 확인한 다음 세탁방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물세탁을 했을 때 니트가 줄어드는 이유는 물고기 비늘처럼 얼기설기 얽혀 있는 니트 조직이 물에 닿으면 쉽게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탁기에 넣어 빨래 할 때 니트 조직이 더 쉽게 수축되고 엉키게 됩니다. 편편하게 직조된 니트보다 다양한 짜임이 들어간 니트는 한 번 줄어들면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또 니트가 원래 크기에서 30% 이상 줄어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라면 원래대로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줄어든 니트를 복구하는 방법은 ‘섬유유연제’나 ‘린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린스가 엉킨 머리카락을 매끄럽게 연출하듯, 엉켜버린 니트의 조직을 푸는 역할을 합니다. 먼저 섬유유연제나 린스를 진하게 희석한 미지근한 물에 줄어든 니트를 담가 니트 짜임의 결을 따라 상하좌우 사방으로 가볍게 늘려주면 됩니다. 그다음 니트를 가볍게 헹군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한 뒤 그늘에 눕혀 말리면 됩니다. 옷이 마른 후엔 옷을 뒤집어 스팀다리미로 강하게 다리면 니트가 조금 더 늘어납니다. 이런 방법에도 니트가 원래 크기보다 여전히 작다면 한 번 더 세탁해 늘리면 됩니다.

창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