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꿀팁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이제 겨울다운 추위를 실감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면 두툼한 겨울 옷으로 패딩 점퍼나 코트를 즐겨 입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 옷은 대체로 소재가 두껍고 세탁하기 어려운 데다가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옷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 겨울 옷 관리방법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오늘은 겨울에 가장 많이 즐겨 입는 패딩 점퍼와 코트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겨울 옷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패딩 점퍼에 묻은 때 지우는 방법

패딩 점퍼를 입다 보면 목과 소매 부분에 특히 때가 많이 타는데요.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패딩 점퍼에 묻은 때를 지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뜨거운 물과 중성세제, 베이킹 소다만 준비하면 되는데요. 우선 뜨거운 물 500cc에 중성세제 1큰술, 베이킹 소다 2큰술을 넣어 세제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세제를 솔에 묻힌 후 때가 있는 부분에만 문지른 다음 약 15~25분가량 때를 불립니다. 그리고 40~50도 물에 세제를 섞고 패딩을 담가 주물러 빨래합니다.

납작해진 패딩 충전재 되살리기

패딩 점퍼에 들어있는 솜, 오리털 등 충전재는 아래쪽으로 쏠리거나 가라앉기 쉽습니다. 납작해진 패딩 충전재를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 두면 유용합니다.

1. 신문지로 충전재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

두껍게 말은 신문지로 패딩 점퍼를 두들기면 충전재의 부피가 쉽게 되살아납니다. 만약 세탁한 후 가라앉은 충전재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젖은 상태에서 앞뒤로 돌려가며 신문지로 두들기면 됩니다. 특히 충전재가 오리털인 경우 건조를 잘 시켜야 합니다. 오리털에는 지방질이 있어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기름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퍼가 마르기 전 2시간에 한 번씩 패딩을 앞뒤로 돌려가며 흔들어 말려야 원래처럼 온전한 상태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2.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뭉쳤을 경우

패딩 점퍼를 거꾸로 들고 털면 아래쪽에 뭉쳤던 충전재가 고루 퍼집니다. 또 이렇게 털어주게 되면 점퍼에 밴 냄새와 습기도 없앨 수 있습니다.

3. 충전재 빠져나올 때 대처법

패딩을 오래 입다 보면 알게 모르게 충전재가 빠져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투명 매니큐어를 이쑤시개에 조금 묻힌 후 안쪽 봉제선을 따라 최대한 얇게 발라주면 바릅니다.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바르면 옷이 뻣뻣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모직 코트 수명 늘리는 관리 방법

모직소재로 된 코트는 정전기가 잘 일어나 먼지, 머리카락, 피부 각질 등 이물질이 묻기 쉽습니다. 모직 코트는 동물성 소재로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해충의 먹이감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사람의 따뜻한 체온과 습기로 인해 진드기 번식할 수 있고 심하면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직 코트를 입고 외출한 후에는 집에 돌아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잘 건조해야 합니다.

외출 후엔 옷을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옷을 털 때는 주머니를 뒤집어 꺼낸 후 옷을 거꾸로 잡고 털어줍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솔로 코트 결 반대방향으로 쓸어 먼지를 쓸어내면 되는데 너무 세게 쓸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결 방향으로 부드러운 솔로 쓸어 모양을 정돈해주며 됩니다. 또 물기를 꽉 짠 수건으로 옷을 훑어 남은 먼지를 제거합니다.

모직 옷에 밴 냄새 제거 방법

모직 소재는 두껍고 섬유 사이에 공간이 많아 수분과 냄새를 쉽게 흡착됩니다. 모직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손쉬운 해결 방법은 샤워하고 난 후 욕실에 수증기가 꽉 찼을 때 옷을 걸어 두었다가 습기를 머금은 옷을 꺼낸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는 방법이 가장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그 다음 선풍기 바람을 쐬어 습기와 남은 냄새를 제거하면 되는데 이때 옷을 앞뒤로 돌려가면서 선풍기 바람을 쐬어줍니다.

모직이 닳아 번들거릴 때

코트는 소매 끝, 목 부분, 단추 있는 부분이 낡기 쉽습니다. 이때 수세미를 이용하면 낡아서 번들거리는 부분을 다듬을 수 있는데요. 수세미로 낡은 부분만 살살 문질러 표면을 다듬어주면 됩니다. 수세미로 표면을 다듬은 뒤 내려앉은 먼지는 물기를 꽉 짠 수건으로 닦아내면 습기가 있어 먼지가 더 쉽게 잘 붙어 나옵니다.